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빨간 머리 앤, 캐번디시 비치, 샬럿 타운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이하 PEI)는 아름다운 해안선, 푸른 초원,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책 속의 풍경을 실제로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작고 아늑한 섬이지만 매력적인 관광 명소와 다채로운 체험으로 가득해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PEI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과 추천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빨간 머리 앤: 그린게이블스(Green Gables Heritage Place)

PEI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중 하나는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이 된 그린 게이블스입니다. 샬럿타운(Charlottetown)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소설 속 주인공 앤이 살았던 집을 실제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소설 팬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장소입니다. 그린 게이블스 하우스는 고풍스러운 목조 주택으로, 집 안에 들어서면 소설의 배경과 인물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주변에는 ‘연인들의 오솔길(Lovers' Lane)’과 ‘유령의 숲(Haunted Wood)’ 등 소설 속에서 묘사된 곳들도 그대로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소설의 팬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싶은 모든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꽃이 만발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캐번디시 비치( Cavendish Beach)

PEI는 섬 전체가 그림 같은 해변으로 둘러싸여 있어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여유롭게 해변을 거닐기에 제격입니다. 그중에서도캐번디시 비치는 붉은 모래 해변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이곳은 따뜻한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며,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캐번디시 비치는 PEI 국립공원(Prince Edward Island National Park)의 일부로, 잘 정비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근처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거나, 해변가에 앉아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샬럿타운(Charlottetown)

PEI의 수도인 샬럿타운은 캐나다 연방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도심 곳곳에 위치한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들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컨페더레이션 예술 센터는 캐나다 연방의 시작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캐나다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샬럿타운에서는 '앤 오브 그린 게이블스 - 더 뮤지컬' 공연도 감상할 수 있어 PEI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이 지역의 특산물인 랍스터와 홍합, 굴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아 미식가들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도시 곳곳의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의 잊지 못할 여행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단순히 예쁜 풍경을 가진 곳을 넘어, 소설과 역사, 그리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그린 게이블스의 따뜻한 분위기와 캐번디시 비치의 탁 트인 자연, 샬럿타운의 역사적인 거리들은 이 섬이 가진 매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PEI에서의 시간은 분명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PEI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가이드를 참고해 아름다운 섬의 매력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소설 속 주인공처럼 환상적인 모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