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샤인 코스트: 가는 법,깁슨 다운타운, 시쉘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썬샤인 코스트는 바다와 산, 그리고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해안 지역입니다. 그 이름처럼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이곳은 한적한 자연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페리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주말 여행이나 긴 휴가에도 적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밴쿠버에서 썬샤인 코스트로 가는 법, 첫 방문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깁슨 다운타운, 그리고 넓고 평화로운 시쉘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밴쿠버에서 썬샤인 코스트로 가는 법

썬샤인 코스트로 가기 위해선 우선 웨스트 트 밴쿠버에서 호스슈 베이(Horseshoe Bay) 페리 터미널로 이동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다운타운 밴쿠버에서 257번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면 약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1번 하이웨이를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됩니다. 페리 터미널에 도착하면 BC 페리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고 약 40분 동안 해안을 따라 이동합니다. 페리는 깁슨의 랭데일 터미널(Langdale Terminal)에 도착하며, 여유롭게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여행이 됩니다.

썬샤인 코스트는 자동차가 있어야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페리로 자가 차량을 가져갈 수도 있고, 깁슨에 도착 후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도착 후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마을과 자연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깁슨 다운타운

깁슨(Gibsons)은 썬샤인 코스트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로,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작은 해안 마을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TV 시리즈 ‘더 비치코머스(The Beachcombers)’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은 항구를 따라 늘어선 상점과 카페들 덕분에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운타운에는 개성 있는 소품 가게와 예술가들의 공방이 많아, 소소한 쇼핑과 함께 지역의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깁슨 랜딩(Gibsons Landing)은 이 마을의 중심지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작고 예쁜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깁슨을 대표하는 미식 여행지인 몰리의 리치(Molly's Reach)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이곳의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깁슨을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어 줍니다.

 

시쉘트

깁슨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더 북쪽으로 향하면 시쉘트(Sechelt)에 도착합니다. 시쉘트는 썬샤인 코스트의 중심에 위치한 마을로, 비교적 넓은 지역에 걸쳐 있어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의 이름은 원주민 부족인 시쉘트족(Shíshálh Nati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다양한 원주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쉘트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거나, 서핑과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갤러리와 박물관을 방문해 시쉘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을 중심에 있는 로이 훌스토프 갤러리(Roy Hulstoff Gallery)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그들의 창의적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 외에도 매주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썬샤인 코스트는 그저 해변을 넘어서서 자연, 문화, 그리고 여유로움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인 여행지입니다. 밴쿠버에서의 짧은 페리 여행을 통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휴식을 찾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깁슨의 아기자기한 매력과 시쉘트의 넓고 조용한 풍경은 썬샤인 코스트의 다채로움을 잘 보여줍니다. 캐나다 서부의 숨겨진 보석 같은 이곳에서, 진정한 휴식과 평화로운 자연을 만끽해 보세요.